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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 학급당 정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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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강원자치도의 출생아 수는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낮은 출산율로 인해 이제는 학령인구 감소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는데요,

초등학교 신입생이 줄면서 당장 내년에 도내에선 백여 개의 교실이 사라질 전망입니다.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학령인구 감소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6만 5천여 명에 달했던 도내 초등학생 수는,

내년에 6만 2천여 명으로 3천여 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

현재 학급당 배치되는 학생 수 규모가 그대로 유지되면, 내년에만 2백여개의 학급이 사라지게 됩니다.

도교육청이 학급당 학생 수 조정에 나선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 시와 동 지역은 기존 24명에서 23명으로, 기타 지역은 23명에서 22명으로 각각 1명씩 감원하기로 했습니다. /

이럴 경우 감소되는 학급 수 규모는 절반인 백여 개로 줄 수 있습니다.

◀브릿지▶
"학생 수가 줄면서 교원 정원 감축이 예상되는 등 교육계가 대응 찾기에 나섰습니다."

가르칠 아이들이 없어지면서 교사들이 설자리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올해 도내 교원 정원은 만 4천5백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2백50여 명 감소했습니다.

이 때문에 문을 닫는 학교도 늘고 있습니다.

/ 내년에만 통폐합되는 학교는 모두 6곳.

최근 10년간 도내에서 문을 닫은 학교는 40곳이 넘습니다. /

[인터뷰]
"학급당 정원을 1명씩 감원하게 되면 백 개 내외 정도의 학급 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학생 수를 현재보다 1명 정도씩 낮춰서 유지하려고 합니다."

도교육청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농어촌 학교의 학생 유입과 함께 도심 지역의 과밀 학급 해소를 위해 별도의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 / 디자인 이민석>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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