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새해부터 공짜"..양구 대중교통 전면 무료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농어촌 지역일수록 교통 복지가 열악한 경우가 많은데요,

양구군이 내년부터 지역 내 모든 대중교통을 무료화하기로 했습니다.

누구나 시내버스를 공짜로 탈 수 있게되는 건데, 도내에선 처음입니다.

모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구불구불한 마을 길을 따라,

어르신들을 하나 둘 태웁니다.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는 마을을 운행하는 '행복마을버스'입니다.

하루에 4번, 양구읍을 제외한 4개 면에서 운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는 거죠, 말하자면. 면사무소 일이나, 뭐 우체국 일이나.."

비용은 단 돈 백 원.

이마저도 내년부터는 내지 않아도 됩니다.

양구에서 행복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주민은 연간 만여 명으로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이제 무료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이거 우리는 산동네 저 꼭대기에 사니까 이것도 없으면 다리는 아프지 진짜 꿈적을 못해"

양구군은 시내를 다니는 농어촌버스의 완전 공영제 시행도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 버스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운영을 위한 인력 채용도 마쳤습니다.

노선 개편을 거친 후 내년 1월부터는 완전 공영제를 시행합니다.

새해부턴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도 양구지역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대중교통 전면 무료화는 도내에서 처음입니다.

[인터뷰]
"대중교통이 활성화되면은 그에 따라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뒤따른다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으로 저희가 주민들의 교통 복지 향상을 위해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양구군은 내년부터 저상버스도 순차적으로 도입해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영상취재 : 신현걸>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