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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교체 강원FC..내년 시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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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시즌 창단 이후 새 역사를 쓴 강원FC가 정경호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정 감독은 자신감을 내보이며, 탄탄하고 무너지지 않는 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K리그1 준우승으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아시아 무대 진출까지 거머쥔 강원FC.

윤정환 감독과 아쉬운 결별 이후 지난해부터 수석 코치로 함께한 정경호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습니다.

정 감독은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그동안 기복이 심했던 만큼 앞으로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팀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많은 부분들에서 사실 조금 언더리딩 구단으로서 기복이 심한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좀 많이 올리려고 노력을 할 것이고요. 우리 구단이 갖고 가야 할 철학과 비전, 경쟁력 이런 것들을 선수들과 잘 녹여내서.."

삼척에서 자라 주문진중, 강릉 제일고를 거쳐 지난 2009년 강원FC 창단 멤버로 활약해온 정 감독.

지난해부터 강원FC의 수석 코치를 맡아 승강 플레이오프부터 준우승까지 선수들과 희노애락을 함께했습니다.

고향 팀의 지휘봉을 잡은 정 감독은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부담 보다는 용기를 갖고 다음 시즌에 임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부담감은 사실 없습니다. 그런 부담감 보다는 지금까지 제가 겪어온 그런 과정들, 제가 갖고 있는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조금 더 색깔있고 단단한 팀 그리고 선수들하고 그런 철학을 공유해서 K리그1에서 뭔가 무너지지 않는.."

다음 시즌부터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까지 병행해야 하는 강원FC.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과 황문기의 군입대 등으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전력 보강은 정 감독의 숙제입니다.

새 코치진 구성을 마친 강원FC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한 튀르키예 전지훈련에 우선 집중하겠다는 각옵니다.

[인터뷰]
"(올해)시즌을 치르면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는데요. 내년에는 이 아쉬움 보다는 대만족을 할 수 있는 그런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지금부터 잘 준비하겠습니다."

도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탄탄한 구단을 만들겠다는 정경호 감독.

새 역사를 쓴 강원FC가 내년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영상취재/ 권순환>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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