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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건조특보 "산불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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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안을 중심으로 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형적 특성으로 동해안은 겨울철 바람도 강해 무엇보다 산불이 걱정인데요.

산림당국도 산불 예방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의 한 야산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여분 만에 꺼져 큰 불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산림당국이 한때 긴장했습니다.

◀ S /U ▶
"산불 발생 지점이 국가민속유산으로 지정된 선교장 인근이어서, 자칫하면 큰 피해로 이어질뻔했습니다."

앞서 양양 현북면의 한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림당국은 화목보일러 불티가 번져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산불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동해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속초, 고성, 양양 등 영동 북부지역은 12월 중순부터, 강릉, 동해, 삼척 등 중남부지역도 12월 하순부터 건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지형적 특성으로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산불 걱정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수가 예상되지 않아 당분간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발생한 산불 66건 중 15%가 겨울철 산불이었고,

최근에도 6건이 발생했습니다.

산림당국과 자치단체는 산불예방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산림보호구역과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산불감시 카메라 24시간 모니터링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인터뷰]
"특히 요즘같이 겨울철 산불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산불로부터 소중한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산림주변에서는 각별한 불씨 관리를 당부드립니다."

강원자치도는 산림 인접지 거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산불 예방활동' 등 맞춤형 홍보활동도 벌일 방침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영상취재 권순환>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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