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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도시 "손 잡았다" R
[앵커]
국내 의료기기 산업을 이끄는 원주와 대구, 오송 세도시가 신기술 개발과 기업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원주는 의료기기 생산과 수출 거점으로, 오송과 대구는 연구 개발에 중점을 둔 협력 체제를 구축하게 됐습니다.
김근성기잡니다.

[리포터]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시장 규모는 4조3천억원으로 5년새 1조5천억원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원주 의료기기 산업은 전국 생산액의 21%, 총 수출액의 23.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던 원주 의료기기는 지난 2009년 첨단의료복합단지 탈락 뒤에 기업과 고용이 크게 늘지 않아 주춤한 상탭니다.

국내 대표 의료기기 도시인 원주와 오송, 대구가 첨복단지 유치 과정에서 나타난 갈등과 경쟁 구도를 상생 협력 관계로 전환시키기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원주,대구,오송이)업무협약을 맺는 것은 우리나라 의료기기 발전사에 큰 중대 사건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세 도시는 의료기기 기업들의 기술 개발 지원을 비롯해 수출 확대를 위한 국내외 규격 인증과 품질 관리 시스템 구축 등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브릿지▶
이번 협약은 세 도시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 전체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이끄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대구와 오송은 원천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원주가 지난 10년간 축적된 경험을 살려 생산과 마케팅을 전담하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인터뷰]
"같이 정보를 교환하고 연구 개발을 지원해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함께 하는 의미가 있죠."

원주와 대구, 오송 세 도시는 연구.생산 설비를 공유하기로 해, 내년에 원주기업 도시에 문을 여는 의료기기 멀티컴플렉스 센터를 수출 전초기지로 만들 계획입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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