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발생한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산사태와 관련해, 춘천시가 유족들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오늘 춘천 봉사활동 인하대 희생자 기념사업회 관계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유족들에 대한 위로와 배려가 부족했다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시장의 이번 사과는 춘천시가 천전리 산사태의 책임이 없다며 원인 규명과 피해자 보상에 미온적이 태도를 보이다, 지난 달 법원의 2차 화해권고문에 따라 1년 4개월만에 이뤄진 것이어서 진정성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