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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성탄 이브 R
[앵커]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도 도심 거리엔 성탄절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표정을, 김채영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터]
심술궂은 동장군도 크리스마스 이브 분위기를 얼리지는 못했습니다.

상점마다 내걸린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과, 흥겨운 캐롤 소리에 시민들은 한껏 들떴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카드를 고르는 손길이 분주했고, 구세군 자선냄비엔 따뜻한 마음들이 쌓였습니다.

연인과 함께 손수 크리스마스 케익을 만들며,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추억도 남깁니다.

[인터뷰]
"케익 만드는 게 첫코스인데 이제 시작이니까 작년보다 더 재밌는 크리스마스 되고 싶어요."

대형 매장엔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졌고,

스키장에도 은빛 설원을 질주하며 성탄절 분위기를 내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인터뷰]
"애들이랑 이브에 눈보러 온 것도 좋은데요. 스키 낮에 실컷 타고 저녁에 공연보러 갈 생각하니 너무 설레요."

춘천에서는 이른바 '솔로대첩' 행사도 열렸습니다.

애타게 솔로 탈출을 바라는 청춘 남녀 3백명이 즉석 만남을 통해 따뜻한 겨울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인터뷰]
"여자친구 꼭 만들고 싶습니다.

기상청은 밤부터 새벽 사이 영서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조금 내리겠다고 예보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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