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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년 "새해 밝았다" R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3년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동해안을 찾은 해맞이 관광객들과 시민들은 흐린 날씨 탓에 새해 첫 일출을 보진 못했지만 저마다의 소망과 가족들의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백행원기잡니다.

[리포터]
동해안 해돋이 명소마다 이른 새벽부터 계사년 첫 일출을 보려는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영하의 강추위에 두터운 외투를 입고 담요까지 둘렀지만, 일출을 보겠다는 마음 만큼은 뜨거웠습니다.

짙은 구름 탓에 끝내 일출은 보지 못했지만 새해 첫 아침을 여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들의 한결같은 바람은 역시 올 한해 가족의 건강과 행복입니다.

[인터뷰]
"지금 가장 큰 바람은 우리 가족 건강한거구요, 지금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데 우리나라 사람 모두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해변에 설치된 솟대는 금새 소원 나무로 변했습니다.

밧줄마다 저마다의 소망을 적은 종이를 정성스레 매달며, 연인들은 사랑이 더 깊어지기를, 학생들은 성적이 오르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인터뷰]
"우리 맨날 싸우는데요 올해는 싸우지 말고 영원히 갔으면 좋겟어요."

[인터뷰]
"올해 고등학교에 가거든요. 올해는 공부 더 열심히하고 잘했으면 해요."

오늘 하루 강릉 정동진과 동해 망상 등 동해안 해돋이 명소를 찾은 사람은 51만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임진년의 근심과 걱정을 뒤로하고, 60년 만에 찾아온다는 흑뱀의 해, 계사년의 첫 아침이 활짝 열렸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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