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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2>고교평준화 시행..과제 '산적' R
[앵커]
새해 강원도의 주요 현안과 과제를 짚어보는 신년기획 순섭니다.

올해부터 춘천.원주.강릉지역에서 고교 평준화가 전면 시행되지만, 학교간 교육격차 해소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종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고교평준화 시행으로 올해부터 춘천과 원주, 강릉 등 3개 지역은 각각 단일학군으로 묶입니다.

이에따라 중3 생들은 컴퓨터 추첨에 의해 학군 내에 있는 인문계 고등학교에 무작위로 배정됩니다.

학교 배정은 오는 18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민병희 교육감"

하지만, 본격적인 고교평준화 시행과 함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도 시급해졌습니다.

무엇보다, 기존의 학교간 학력격차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가 큽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올해 특목고 지원이 크게 늘었습니다.

2013학년도 강원과학고 입학전형에 도내 중3학생 지원자는 236명으로, 전년보다 54%나 늘었습니다.

강원외고 지원자도 12%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학부모 인터뷰"

타 시.도 특목고와 자율고에도 전년보다 27명이 많은 418명이 지원해, 우수 인재의 외지유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선발고사 폐지로 중3 학생의 경우 내신성적을 결정짓는 기말고사가 끝나면 사실상 수업이 제대로 안돼 학력저하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시설 격차 해소도 과젭니다.

도교육청은 최근 2년간 290억원을 투입해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벌였지만, 상당수 학교는 여전히 시설이 열악합니다.

학교 서열화와 고입 과열경쟁을 없애기 위해 도입된 고교평준화.



"명분도 중요하지만 학력하향 평준화 등 우려되는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G1뉴스 이종웁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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