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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잦은 눈..제설재 '비상' R
[앵커]
이처럼, 한파도 한파지만 올 겨울 도내엔 유난히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만 도내엔 11차례나 눈이 내렸는데, 5cm 이상 폭설이 내린 날도 7일이나 됩니다.

이제 겨울이 시작인데, 잦은 눈에 염화칼슘 같은 제설자재가 벌써 바닥을 보이면서 자치단체마다 올 겨울 제설작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현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새해 서설은 그쳤지만, 골목길은 눈투성입니다.

눈이 채 녹기도 전에 다시 내리면서, 골목길과 이면도로는 쌓인 눈이 얼어붙었습니다.

사람도 차도 엉금 엉금.

연신 눈을 치워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염화칼슘만 있어도 어떻게 해보련만 제설함은 텅 비었습니다.

[인터뷰]
"치우느라 힘들어요. 도로변이니까 안 치울 수도 없고 보행자들 다니니까. 이렇게 오는 건 처음이야. 내가 여든 둘인데, 이렇게 눈이 많이 온 것은 6.25 이후 처음인 것 같애"

올 겨울 도내엔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빨리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대부분 폭설로 이어졌습니다.

잦고 많은 눈에 날씨까지 추워 염화칼슘 등 제설자재 사용량도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강원도를 비롯한 18개 시.군이 올 겨울에 대비해 준비한 염화칼슘은 모두 만 7천9백톤.

하지만, 현재 5천톤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소금의 경우 2만톤을 준비했는데, 3천 4백톤만 남았습니다.

[인터뷰]
신현도 - 강릉시 건설과

[리포터]
대책이 없다는 게 더 큰 문젭니다.

도내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눈이 많이 내리면서 제설 자재를 추가로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S/U
"이번 겨울은 다음 달 중순까지 그 어느 해보다 많은 눈이 예보돼 있어 자치단체마다 제설자재 확보에 골머리를 썩고 있습니다"
g1뉴스 조현식입니다.
조현식 기자 hscho@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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