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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2>저수지 서둘러라 R
[앵커]
남)저수지 예산 확보가 지연되면서 아직 설계도 못해 당장 2017년 프레올림픽대회 운영부터 차질이 예상됩니다.

여)동계올림픽 필수 기반시설에 포함시켜서라도 국비를 확보하거나, 강원도 예산으로 우선 착공한 뒤 국비 지원을 받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정동원 기잡니다.

[리포터]
식수전용 저수지가 들어설 황병산 일댑니다.

오는 2016년 완공을 위해선 공사가 한창이어야 하지만, 정부가 국비지원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첫 삽조차 뜨지 못했습니다.

설계도 중단된 상탭니다.

◀브릿지▶
"갈등의 핵심은 예산인데 강원도와 정부의 입장차가 커 해결 방안이 쉽게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리포터]
사업 차질이 우려되자 강원도는 최근 저수지 건립 예산을 83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줄여 정부에 재차 건의했습니다.

사업비도 전액 국비가 아닌 국비와 지방비 비율을 7대 3으로 조정하자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강원도의 거듭된 설득에 정부는 일단 국비 지원 의사는 밝혔지만, 사업비 분담율을 5대 5로 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식수저수지 사업이 자치단체 고유 업무인 상수도 사업에 가깝다는 이유에섭니다.

[인터뷰]
"먹는 물 공급시설에 대한 시설확충이 필요합니다. 동계올림픽은 국제행사이기 때문에 소요 재원은 정부가 부담해 추진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리포터]
강원도는 오는 2017년까지 해마다 올림픽 예산으로 연간 가용예산의 절반이 넘는 천 500억원을 소진해야 해 정부 제안을 수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1년 가까이 줄다리기가 계속되면서, 지역에선 식수전용 저수지를 올림픽 필수시설로 규정해 동계올림픽 특별법을 통해 국비 지원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2017년 2월에 열리는 프레올림픽 대회부터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대관령 식수 문제는 특별한 케이스입니다. 따라서 대관령 식수는 국가가 반드시 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홍보할 예정입니다."

[리포터]
저수지 완공까지 예상되는 실시설계와 공사 기간은 4년 정도,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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