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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절정'..철원 -25.8 R
[앵커]
새해 벽두부터 몰아친 한파가 오늘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철원의 아침기온이 영하 -25.8도까지 곤두박질치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김채영 기잡니다.

[리포터]
동장군의 맹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밤사이 세워둔 차량들은 거대한 냉동고에서 나온 듯 온통 하얀 서리로 뒤덮였습니다.

시동이 걸리지 않는 차들도 속출했습니다.



"시간만 한 두시간 기다리셔야 돼요. 밀려있는 양이..어쩔 수가 없어요. 아니면 오후에 퇴근하고 전화주세요"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빙판길 접촉 사고도 잇따라, 자동차 서비스 센터에는 수리 요청이 빗발쳤습니다.

[인터뷰]
"출근시간을 못맞추니까. 아마 많은가봐요 주위에도 보니까, 저번에 추운 날에도 그랬고."

오늘 동해안을 제외한 도내 전역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철원의 아침기온이 영하 25.8도까지 떨어졌습니다.

1월 상순 기온으로는 기상 관측 이래 두번째 낮은 기온입니다.

특히, 강풍까지 불면서 대관령의 체감기온은 영하 30.8도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아침기온이 20도 안팎으로 시작해 낮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면서 한파가 절정에 달했습니다."

한 낮에도 거리엔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이번 주말까지 계속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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