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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 "재개되나?" R
[앵커]
(남)새해 강원도의 주요 현안과 과제를 짚어보는 순서. 오늘은 금강산 관광 재개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

(여)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희망이 현실로 이어지기는 녹록치 않아 보입니다.
조현식기잡니다.

[리포터]
남북을 오가는 통로는 굳게 닫혔고, 금강산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텅 비었습니다.

지난 2008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벌써 4년이 넘었습니다.

관광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지역경제는 참혹할 정도로 어렵습니다.

[인터뷰]
"문 닫고 떠난 사람들이 많죠. 금요일이라 혹시나 하고 한번 나와본 거예요"

[리포터]
300곳이 넘는 상가가 문을 닫았고,

직.간접적인 피해액만 2조원이 넘습니다.

S/U
"이번 정부 내내 남북관계가 악화일로를 걸었다는 점에서 지역 주민들은 새 정부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남북관계 개선의 필요성은 인정했지만, 금강산 관광재개에 대해선 현 정부와 입장이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관광객 피살로 관광이 중단된 만큼, 북한이 먼저 재발방지 대책 등을 내놔야 한다는 겁니다.

특히, 작년 말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성공하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는 남북 당사자들간의 문제를 넘어섰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전화INT▶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제재 논의가 UN 안보리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만약 경제 제재가 포함된다면, 우리나라만이 예외적으로 북한과의 금강산 관광이라든가 이런 경제적인 관계를 갖기가 매우 어려운 국제환경이 조성이 될 겁니다 "

강원도와 지역 주민들은 관광 재개가 남북관계 개선과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낼 돌파구가 될 수 있는 만큼, 하루빨리 관광이 시작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합니다.
G1뉴스 조현식입니다.
조현식 기자 hscho@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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