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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2> 대박 축제 '비결은?' R
[앵커]
(남)산천어 축제가 시작된 지 이제 10년이 지났습니다. 결코 긴 시간은 아닌데요,

(여)10년 만에 화천 산천어 축제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겨울 축제가 됐습니다. 그 비결을, 김도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4년 연속 문광부 선정 최우수 축제.

세계 최대 여행안내서 론리플래닛이 선정한 세계 겨울 7대 불가사의.

CNN과 BBC 등 해외 20개국 72개 언론사의 대서 특필.

인구 2만5천 화천군이 만든 산천어 축제가 10년 만에 일궈낸 성괍니다.

첫해 22만명이던 관광객이 지난해엔 144만명으로 늘었고,

첫 해 23억원이었던 경제 파급 효과는 지난해 2천 3백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입장료 대부분을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돌려줘 눈 찌푸려지는 장삿속 없이 소비를 유도했습니다.

주민들이 들어가 돈을 벌 수 있도록 외부 업체는 적극적으로 막았습니다.

[인터뷰]
"해보니까 진짜 장사가 잘 되니까 축제라고하면 다 나서서 함께 만들려고 노력을 하는 거죠"

화천만의 독특한 마케팅 전략도 한 몫했습니다.

없는 예산에 대규모 홍보비를 쏟아붓기 보다 블로그와 SNS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한번 왔던 손님을 잘 모셔서 주변에 입소문을 내고 또 찾도록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SNS나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마케팅을 했구요, 오신 분들이 나쁜 경험을 했다면 다 부질 없으니까 입소문이 나도록 잘 관리하고 있습니다."

행정과 주민, 지역 군부대까지 합심해 이뤄낸 산천어 축제의 성공은 군인들의 외출.외박에만 의존했던 화천군을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탈바꿈시켰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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