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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2/가상> "동해안 지도 바뀐다" R
[앵커]
(남) 경제자유구역 본 지정과 동시에 동해안의 산업 지도를 바꿀 개발이 본격화됩니다.

(여) 특화 산업으로 승부를 낸다는 전략인데요, 지구별 개발 계획을 김도환 기자가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터]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은 4개 지구에 총 면적은 8.25㎢입니다.

인천(209.4㎢)이나 부산(104.8㎢)과 비교해보면 아주 좁은 편이죠.

나쁘다는 게 아니고 현실적이고 집약적인 개발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지구별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넓은 곳은 동해항을 끼고 있는 북평 국제복합산업지구입니다.

동부와 STX 등 굵직한 개발사업자가 이미 확보돼 있습니다.

현재 강원도와 MOU를 맺은 기업 대부분이 들어오길 희망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강원도는 아예 일본기업 전용 단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바로 위쪽으로는 망상에 플로라 시티가 있습니다.

화훼 수출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개발 개념입니다.

의료 관광이나 해양 레저까지 포함돼 독특한 개발 지구가 될 전망입니다.


이번엔 강릉 쪽을 보겠습니다.

옥계엔 첨단 소재 융합산업지구가 들어섭니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의 가장 큰 특징인 첨단 신소재 산업이 집약될 곳입니다.

포스코가 투자한 마그네슘 제련 공장은 이미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애초보다 면적이 줄었고 지금도 가장 좁긴 한데 앞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 마그네사이트 같은 첨단 소재의 원료는 북한이 많이 가지고 있지요,

그래서, 평화산단 같은 남북 경협의 핵심 지역이 될 겁니다.


마지막으론 가장 위쪽 강릉에 있는 구정 탄소 제로 시티입니다.

이 곳은 경제자유구역에 들어설 기업들의 내외국인 직원들이 살게 됩니다.

국제학교와 외국인 전문 병원을 포함해, 자연 친화적인 최첨단 계획 도시가 될 전망입니다.


이렇게 보면 동해안의 지도가 확 바뀔 것 같습니다.

서해안으로 집중돼 있는 물류망이 이제 환동해권으로 또 강원도로 옮겨 오게되는 셈입니다.

국제해양도시로 가는 강원도의 비전을 백행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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