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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in.1/필라+DLP 앵멘> 경춘선 '반쪽짜리 전철' R
[앵커]
지난 2010년 12월,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된 이후 경춘선 승객 수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철이 상봉역까지만 운행해 서울 도심으로 가는 승객들은 환승을 해야하는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과연 개선 방법은 없을까요.
먼저, 김채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경춘선 전철의 종착역은 서울 외곽에 위치한 상봉역입니다.

구로와 의정부를 잇는 7호선과 용산과 양평을 잇는 중앙선으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하지만 7호선과 중앙선도 서울 도심지를 바로 연결하는 노선이 아닙니다.

경춘선 전철을 타고 서울의 중심 서울시청까지 가는데는 얼마나 걸릴까?

아침 6시 50분, 직접 경춘선 전철을 타봤습니다.

전철 안에서는 평소 경춘선 전철을 타고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환승이 불편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번갈아탈때 복잡하죠. 불편하고요. 한번에 갈아타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춘천역을 출발한지 1시간 20여분만에 17개의 역을 거쳐 상봉에 도착했습니다.

상봉에서 서울시청역으로 가기 위해 중앙선으로 갈아탔고, 다시 회기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 타야하는 번거로움을 겪었습니다.



"지금 시간이 7시 15분입니다. 춘천역을 출발한지 2시간 20분만에 이곳 서울시청역에 도착했습니다."

전철 시간을 정확히 알고 타더라도 아낄수 있는 시간은 15분 남짓.

서울 도심지까지 출퇴근을 하려면 전철안에서 하루 4시간 이상을 보내야합니다.

여행을 위해 경춘선 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환승 불편을 공감했습니다.

[인터뷰]
"수도권이라는 느낌은 안드는 것 같아요. 서울 중심으로 연장되면 춘천이 좀 가깝게 느껴질 것 같아요."

시민들의 발이 돼야 할 경춘선 전철이 막상 승객들이 가장 많이 찾아가는 서울 도심과 연결되지 않아, 환승 불편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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