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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스페셜올림픽 "강원도 외면" R
2013-02-06
김영수 기자 [ yskim@g1tv.co.kr ]
[앵커]
어제 막을 내린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은 2018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한 첫 시험무대로 의미가 컸습니다.
스페셜올림픽이 전세계 지적장애인들의 축제로 성공했지만, 개최지인 강원도에 대한 배려가 거의 없어 지역 경제에는 별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먼저 김영수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스페셜올림픽의 주무대가 된 평창군 대관령면횡계립니다.
세계 각국 선수단과 관광객 등 17만여명이 다녀갔지만, 지역 상인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대형 버스들로 북적였던 도로와 달리, 인근 음식점 등 상경기는 평소와 다름 없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가까운 주위 봤을 때는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좀 그랬어요. 별로 효과가 없는것 같아요."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숙박과 수송, 식음료에 투입된 예산은 53억8천만원.
이들 모두 서울 업체에 맡겨졌습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31억원이 넘는 개.폐막식 공연기획과 무대설치, 문화행사도 서울 업체와 계약했습니다.
선수단 수송 버스의 경우 도내 관광버스 20대가 투입된 게 전부이고,
하루 7천여명의 점심 식사까지도 경기도 지역 업체에서 만든 도시락이 납품됐습니다.
"이런 규모를 지역에서 할만한 업체가 없죠 일단. 지역업체가 없죠.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소소한 것 경기용품 임차라든지 구입이라든지 이런 거는 지역업체 많이 썼어요."
도내 업체는 광고물 제작과 경비 용역 등 주로 규모가 작은 사업에 참여해 20억원 정도를 수주하는 데 그쳤습니다.
스페셜올림픽 전체 사업비 380억원 중 5% 남짓한 수준입니다.
대규모 사업의 분리 계약 등 지역업체를 위한 배려는 거의 없었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도내 기업들이 최대한 참여가 많이 되는 차원에서 행사가 치러지고 그렇게 해야지만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하는 것이지.."
◀브릿지▶
"지역에선 이번 스페셜올림픽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5년 뒤 치러질 동계 올림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스페셜올림픽이 중앙 정부 시각에 맞춰져 추진되면서, 강원도는 안방에서 열린 대회의 들러리 역할 밖에 하지 못했다는 자성의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어제 막을 내린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은 2018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한 첫 시험무대로 의미가 컸습니다.
스페셜올림픽이 전세계 지적장애인들의 축제로 성공했지만, 개최지인 강원도에 대한 배려가 거의 없어 지역 경제에는 별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먼저 김영수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스페셜올림픽의 주무대가 된 평창군 대관령면횡계립니다.
세계 각국 선수단과 관광객 등 17만여명이 다녀갔지만, 지역 상인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대형 버스들로 북적였던 도로와 달리, 인근 음식점 등 상경기는 평소와 다름 없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가까운 주위 봤을 때는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좀 그랬어요. 별로 효과가 없는것 같아요."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숙박과 수송, 식음료에 투입된 예산은 53억8천만원.
이들 모두 서울 업체에 맡겨졌습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31억원이 넘는 개.폐막식 공연기획과 무대설치, 문화행사도 서울 업체와 계약했습니다.
선수단 수송 버스의 경우 도내 관광버스 20대가 투입된 게 전부이고,
하루 7천여명의 점심 식사까지도 경기도 지역 업체에서 만든 도시락이 납품됐습니다.
"이런 규모를 지역에서 할만한 업체가 없죠 일단. 지역업체가 없죠.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소소한 것 경기용품 임차라든지 구입이라든지 이런 거는 지역업체 많이 썼어요."
도내 업체는 광고물 제작과 경비 용역 등 주로 규모가 작은 사업에 참여해 20억원 정도를 수주하는 데 그쳤습니다.
스페셜올림픽 전체 사업비 380억원 중 5% 남짓한 수준입니다.
대규모 사업의 분리 계약 등 지역업체를 위한 배려는 거의 없었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도내 기업들이 최대한 참여가 많이 되는 차원에서 행사가 치러지고 그렇게 해야지만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하는 것이지.."
◀브릿지▶
"지역에선 이번 스페셜올림픽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5년 뒤 치러질 동계 올림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스페셜올림픽이 중앙 정부 시각에 맞춰져 추진되면서, 강원도는 안방에서 열린 대회의 들러리 역할 밖에 하지 못했다는 자성의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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