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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5일 장...시골 장터 설 대목 R
[앵커]
전통시장도 붐볐지만 명절을 앞둔 시골 장터는 말 그대로 설 대목을 맞았습니다.

넉넉한 인심까지 없는 게 없는 정선 5일장에 김영수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조기와 명태, 문어 등 전국에서 모여든 싱싱한 해산물.

청정 자연에서 채취해 말린 각양각색의 나물까지, 정선 5일장을 찾은 사람들은 사고 싶은 게 너무 많아 고민입니다.

바로 부쳐낸 메밀전과 전병 등 시장통 먹거리는 그야말로 별밉니다.

고소한 냄새와 떠들썩한 흥정에 웃음이 섞여서 더 따뜻해지는 곳.

시골 장터는 밀려든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
"설을 앞두고 장보러 왔는데, 먹을것도 많고, 인심도 좋고.."

도시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손님들의 지갑은 닫힐 줄 모릅니다.

장터의 특권인 에누리와 주고받는 구수한 덕담까지, 넉넉한 시골 인심이 장바구니를 더 풍성하게 만듭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요.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맛있게 드세요."

[인터뷰]
"평일보다는 생선이나 야채같은 것은 잘 팔리는 것 같아요. 대목장인 것 같아요."

정선 5일장의 지난해 방문객은 35만명.

관광열차 운행과 아리랑과 연계한 문화 관광시장으로 주목받으면서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리 관내에 5개 장이 만들어져서 매일 돌아가면서 5일장이 열리게.. 도시인들이 정선군에 오면 언제든지 5일장을 만날 수 있게.."

정선 5일장은 아리랑의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올해 또 다른 변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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