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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더기 38번 국도 '위험천만'R
[앵커]
정선과 태백지역의 38번 국도 곳곳이 패이고 구멍이 뚫려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도로 당국은 서둘러 복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정선군 남면의 38번 국돕니다.

급커브를 틀자 마자 도로 위에 수십개의 구멍이 튀어 나옵니다.

이를 피하려고 황급히 차선을 바꾸는 차량들의 아찔한 운행이 이어집니다.

지난 해 말 도로공사 과정에서 안전벽 기둥을 철거하면서 남은 흔적인데, 한 달이 넘도록 방치돼 있습니다.

◀브릿지▶
"38번 국도 정선 마차재 구간은 보시는 것처럼 도로 파손 흔적이 1km 가량 늘어져 있어 운전자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구간은 제설용 염화칼슘 때문에 생긴 도로 위의 지뢰, 이른바 '포트홀' 투성이입니다.

사고 위험에 노출된 운전자들의 불만이 높습니다.

[인터뷰]
"내리막이라 더군다나 사고위험도 많고, 운전하는데도 불편하고. 다른 차들 다니는데 갑자기 파여 있어서 차선변경하기도 힘들고.."

도로 당국은 취재가 시작되자 부랴부랴 복구에 나섰습니다.

최근 연이은 폭설로 직원들이 제설 작업에 모두 투입돼 여력이 없었다고 해명합니다.



"제설작업이 워낙 많았어요 사실은. 저희들만 아니라 홍천, 강릉 다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러다보니까 떼운 자리가 아무래도 소금도 들어가고 하다 보니까 일부 파손이 됐어요."

국토관리소측은 설 명절 전까지 긴급 보수작업을 마치고, 요철주의 이정표 등 안전 시설물도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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