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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이동 시작 R
[앵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역과 터미널은 하루종일 귀성객들로 북적였고, 귀성 행렬이 이어진 도내 주요 도로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곤 대체로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채영 기잡니다.

[리포터]
도내 역과 터미널은 고향을 찾아 떠나는 귀성객들로 오전부터 붐볐습니다.

한과며 과일이며 부모님께 가져갈 선물로 두 손은 무겁지만, 고향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가족들 생각에 발걸음은 가볍습니다.

바쁜 아들, 딸 때문에 직접 먼 길을 가야하는 어르신들도 몸은 고단하지만 마음만은 훈훈합니다.

[인터뷰]
"좋기도하고 섭섭하기도 해요. 매년 오던 애들이 안오고 내가 가야되서"

"오랜만에 할아버지 뵈러 가는데 기분좋고 즐거운 명절 됐음 좋겠어요."

대형마트에는 차례상 준비와 선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주머니 사정은 넉넉하진 않아도 어떤 선물을 해야 마음이 전달될 지, 선물을 고르는 손길이 정성스럽습니다.

[인터뷰]
"경기가 나빠서 꼭 드려야 할 분들을 선별하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가능한 많은 분들께 마음 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도내 주요 고속도로도 정체가 시작됐습니다.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여주 분기점부터 정체가 시작돼, 정체 구간이 10km 이상 늘어나고 있습니다.

설 연휴가 짧은 탓에 벌써부터 아쉬움이 크지만, 귀성길에는 고향을 향하는 시민들의 여유로운 마음이 넘쳐났습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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