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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요금 '인상'..서민 부담 '가중'R
[앵커]
올 들어 수도와 버스요금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금은 제자리 걸음이어서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가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중년부부 단 둘이 사는 김광애씨 집의 한 달 평균 수도요금은 만 1천원 정도.

같은 양을 쓴다고 할 때 오는 7월부터는 매달 약 1,100원 가량 수도요금을 더 내야 합니다.

7월부터 춘천시의 상수도 요금은 톤당 47원, 하수도 요금은 20원씩, 10% 정도 오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가뜩이나 경기가 어려운데, 들어오는 돈은 일정하고 매달 나가는 돈이 늘면 저희같은 서민층은 살기 빠듯하죠"

[리포터]
수도요금만 오르는 게 아닙니다.

버스와 택시 요금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시외버스의 경우, 춘천~동서울과 춘천~강릉 구간 각각 6,800원과 만 1700원으로 오릅니다.

택시 기본요금도 강원도가 인상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기본료가 2,200원에서 2,800원으로 오를 전망입니다.

전기요금도 4% 인상됐는데, 누진적용 구간을 조정할 방침이어서 특히 적게 쓰는 서민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공공요금이란 것이 공공재의 성격이 강한데 공공요금이 오르면 서민 가계의 부담은 당연히 가중됩니다. 원가 상승에 대해 투명한 기준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난 달 도내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6%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공공요금이 오르면 라면과 옷 등 소비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상반기 물가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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