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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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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입학식' R
[앵커]
도내 초.중.고도 오늘 일제히 신입생 입학식을 열었는데요.

지루하고 딱딱하기만 하던 입학식 대신 이색 입학식을 마련한 학교가 적지 않았습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안 그래도 낯선 첫 등교인데, 딱딱하기까지 한 입학식은 이제 옛말입니다.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책을 선물합니다.

재미난 분장을 하고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바꿔 만든 '독서스타일' 공연도 펼칩니다.//
(Pause)

어렵기만 할 것 같던 교감 선생님은 조근조근 이야기 책을 읽어줍니다.



"할아버지가 저에게 책을 한 권 주셨어요. 재미있는 이야기였어요.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했어요"

교실로 가면 처음 만난 담임 선생님에게 책 꾸러미를 받습니다.

학교 독서동아리가 추천한 책 1권과 독서 수첩, 안내 책자가 들어 있습니다.

숙제도 아니고 독후감을 쓸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돌려 읽으면 됩니다.



"여기 책이 다 똑같을까요? 아니에요, 여러분이 다 다르니까 책도 다 다른 책이에요"

올해 도내 30개 중.고등학교에 처음 도입된 '책 읽는 입학식'입니다.

입학 때부터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책을 읽도록 유도해 습관으로 기르겠다는 취집니다.

학습은 물론 인성교육에도 책 읽기 만한 게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인터뷰]
"흥미를 느끼고 책을 평생 읽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 도교육청과 각급 학교가 노력하고 있습니다"

독서교육 전담팀을 따로 꾸려 운영하고 있는 강원도교육청은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사의 독서동아리도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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