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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세이프타운 애물단지 우려 R
[앵커]
지난해 태백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체험시설이 문을 열었는데요.

아직 속단하긴 이르지만 방문객 수가 목표치에 크게 못미치면서 지역주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지난 2006년 착공해 국비 등 사업비만 천 790억원이 투입된 태백 365세이프타운.

작년 10월말, 문을 열면서 폐광지 회생의 동력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개장 후 넉달 동안의 관람객 방문 실적은 참담한 수준입니다.

◀브릿지▶
"천 700억원이 넘게 투입된 태백 365세이프타운이 정상 운영되기 위해선 하루 평균 천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해야 합니다."

개장 후 지난 3일까지 세이프타운에는 하루 평균 141명이 찾아 173만원의 입장 수익을 올렸습니다.

하루 천명에 천 300만원의 수익을 올리겠다던 목표의 15%도 채 안되는 셈입니다.

열악한 접근성을 극복할 만한 프로그램과 숙박시설 모두 부족한 게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인터뷰]
"관광객들이 와서 1박2일 정도 체류하고 있을 만한 체험시설이나 프로그램이 없다는 거죠. 이걸 하루빨리 보완해서.."

세이프타운측은 새학기를 맞아 수도권 4개 학교 천여명이 방문예약을 마쳤고, 예약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며 아직 낙담하긴 이르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수도권 학교장을 중심으로 4회에 걸친 팸투어를 실시한 결과, 예약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금년 목표달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지역에서는 세이프타운이 현재 상태로 운영된다면 제2의 오투리조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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