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 시의장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광준 춘천시장과 김영일 춘천시의회 의장의 복싱대결이 무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일 춘천시의회 의장은 오늘 성명서를 내고, 오는 9일 개막하는 2013 춘천 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의 오픈 경기로 가질 예정이었던 이광준 시장과의 복싱대결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의장은 성명서에서 "복싱이라는 운동의 특성상 상생이라는 취지를 거스를 수 있다고 판단해 복싱 대결을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대해 이 시장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았지만, 김 의장의 결정에 대해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복싱 대결은 지난해까지 사사건건 마찰을 빚어온 춘천시와 춘천시의회가 화합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벤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