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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황사 시작..미세먼지 '비상' R
[앵커]
지난 1일, 올해 처음 봄철 황사가 관측됐습니다. 본격적인 황사의 계절이 돌아왔다는 얘기인데요.

봄철 황사는 최근 10년 동안 평균 5.4회 찾아왔고, 올해도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황사가 찾아오면 미세먼지 농도도 높아지게 마련인데요. 이 미세먼지 농도가 올들어, 특히 지난 1월엔 이틀에 1번 꼴로 기준치를 초과했을 정돕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시민들은 아무런 정보없이 미세먼지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김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다소 약하긴 했지만, 올해 처음으로 봄철 황사가 한반도를 덮친 지난 1일.

춘천의 미세먼지 농도는 기준치 100 마이크로그램을 넘은 122까지 치솟았습니다.

원주도 최고 144, 강릉은 108 마이크로그램이었습니다.

100 이상이면 황사 관심단계가 되고, 400 이상이면 황사 특보가 내려집니다.

[인터뷰]
"작년보다 황사가 잦을 것으로 보이고, 따라서 미세먼지 농도도 기준치를 넘기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올 봄은 황사뿐만 아니라, 고기압의 영향과 건조한 날씨 때문에 미세먼지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날이 많을 전망입니다.

춘천의 경우, 겨울인 지난 1월 중순에도 미세먼지 최고 농도가 110을 넘겼고, 이런 날이 열흘 이상 계속됐을 정돕니다.

미세먼지는 급성 호흡기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지만, 시민들이 미세먼지에 대한 정보를 얻기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밖에 나와서 먼지가 뿌애야 있는가 보다 하지 알 수가 있나요."

도내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대기정보 전광판을 운영하는 곳은 춘천시 단 1곳 뿐입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작동을 멈춘 지 오랩니다.



"(경보 발령) 기준을 초과하지 않을 때에는 현재로서는 제공되는 건 실시간 공개 밖에는 없죠."

전문가들은 미세먼지는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대기환경 정보사이트를 통해 스스로 오염도를 확인하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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