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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완연한 봄 R
[앵커]
오늘은 만물이 겨울 잠에서 깨어나는 경칩인데요.

완연한 봄 날씨 속에 겨울 잠을 자던 개구리가 눈을 뜨고, 농부들은 올 한해 농사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홍성욱기잡니다.


[리포터]
겨우내 꽁꽁 얼어 붙었던 계곡물이 경쾌한 소리르 내며 흐릅니다.

오늘이 경칩이라는 걸 아는 지,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물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통통하게 물이 오른 버들강아지가 푸른 빛을 띠며 봄을 맞습니다.

농부들의 손길도 분주해졌습니다.

한해 농사의 시작인 만큼,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정성스레 밭을 일굽니다.

[인터뷰]
"겨울에 눈도 많이 오고 해서, 봄에 날씨도 좋을 것 같고 그래서 감자라든가 채소는 노력에 따라 다 잘 될 것 같아요."

대형마트엔 화사한 색깔의 봄 옷을 고르는 사람들로 북적였고,

전통시장엔 푸릇푸릇한 봄나물이 장을 보러나온 주부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봄 내음을 가득 머금은 냉이와 달래, 돌나물과 봄동까지, 갖가지 봄나물 향기로 가득합니다.

[인터뷰]
"시장에 나왔는데 봄나물이 많이 나와서 조금 샀어요. 집에가서 무쳐서 먹으려구요."

유난히 춥고, 폭설까지 잦았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봄이 한걸음 한걸음 다가오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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