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유치에 나선 러시아 PNG 터미널 사업과 관련해 삼척시의회 이광우 의원이 "불명확한 정보로 주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가스공사와 러시아 가즈프롬간 PNG 사업에 대한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어서 예정지역에 대한 검토도 시작되지 않은 단계에서 삼척시가 사업비 120조원이 투입될 것이라는 등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주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한국가스공사에 문의한 결과 삼척시가 연관산업이라고 소개한 비료공장 등 상당부분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면밀한 조사와 주민설명 없이 사업 홍보에만 급급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척시는 러시아에서 북한을 거쳐 삼척으로 오는 노선은 이제 막 검토가 시작된 단계라며, 가스공사와 유치를 협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