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낮은 등급의 한우를 1등급 한우로 속여 판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단속이 없고 휴게소를 찾는 사람이 많은 주말과 공휴일을 이용해 눈속임을 한 겁니다.
(G1강원민방)김채영 기잡니다.

[리포터]
한우를 보관하는 냉장곱니다.

등심, 채끝 등 각종 쇠고기들이 박스채로 쌓여있습니다.

모두 2~3등급 한웁니다.

하지만 고속도로 휴게소에 위치한 판매장에서는 버젓이 1등급이라고 바코드에 찍어 팔았습니다.

이 업체 대표 50살 김모씨와 직원 등 5명은 영동고속도로 휴게소 4곳에서, 2~3등급 한우를 1등급으로 속여 팔았습니다.



"3등급을 일단 처리를 해야되는데 3등급을 곧이곧대로 찍어서 내보내면 깔아놓으면 솔직히 안사가거든요. 그러니까 빨리 처분하려고."

이들이 작년 5월부터 최근까지 속여 팔아온 한우는 모두 4천 5백여kg으로, 3억원이 넘습니다.

단속이 뜸하고, 휴게소 이용객이 많은 주말과 공휴일에 집중적으로 팔아 매출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주중에는 샘플링하러 오는 공무원들이 수시로 왔다갔다 하니까 그게 두려워서 그러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직원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업체 대표 김씨는 구속여부를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