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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원주대 구조개혁 '갈등' R
[앵커]
강릉원주대학교 학과 이전을 둘러싼 학교와 지역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강릉에선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강릉시와 정치권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학과 이전을 반대하는 시민 서명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조현식 기잡니다.

[리포터]
강릉원주대학교의 학과 이전을 둘러싼 강릉지역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릉원주대 단과대 이전 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학과 이전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명에 참여한 시민들은 5천여명.

S/U
"대책위는 읍면동 지역에도 따로 반대 서명부를 보낸 상태여서, 집계가 되면 반대 의사를 밝힌 시민들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대책위는 오는 15일까지 서명운동을 벌인 뒤 교육과학기술부에 서명부를 제출하고, 지역의 반대 입장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특히 오늘 서명운동에는 최명희 강릉시장과 권성동 국회의원 등 행정과 정치권 인사들도 참여해 반대 운동에 힘을 실었습니다.

시장이 직접 반대서명에 동참하면서 강릉시도 본격적인 대책수립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최명희 강릉시장

[리포터]
강릉시와 시의회, 사회단체, 시민들이 강도높은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는 있지만, 강릉원주대의 입장은 아직까지 확고합니다.

강릉원주대는 학과이전에 따른 내년도 입학조정안을 오늘 확정짓고, 오는 금요일까지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의 입장이 좁혀들지 않으면서 학과 이전을 둘러싼 갈등은 점점 격화될 전망입니다.
G1뉴스 조현식입니다.
조현식 기자 hscho@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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