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들어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이 확산 추세에 있습니다.

도내 중소기업들도 이런 흐름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업체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자치단체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김근성 기잡니다.

[리포터]
바이오센서 기술로 혈당측정기를 만드는 의료기기 생산업체-ㅂ니다.

지난 2007년 공장 설립 이후 지역 주민 200여명을 고용했습니다.

올들어 기간제 근로자 1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켜, 비정규직 직원이 30%대로 줄었습니다.

[인터뷰]
"저 한명이라도 더 열심히 일해 불량품을 줄이이려 노력하고 회사가 잘되면 기분도 좋고.."

휴대폰과 디지털카메라 방수케이스를 만드는 이 업체도 40명이 넘는 직원 모두 지역 주민들입니다.

아르바이트로 시작해 6개월 가량 일하면 정규직으로 전환해주고 있어, 일용직으로 입사해 간부가 된 직원들도 있습니다.

정규직이 되면 안정적인 일자리에 임금도 오르고, 회사는 생산성이 높아집니다.

[인터뷰]
"직원을 정규직 채용하면 일정한 생산량을 유지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기업들의 정규직 채용을 늘리기 위해 자치단체도 나섰습니다.

원주시는 도내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각 기업의 인건비로 1명당 급여 50만원과 4대 보험료 9만원씩 6개월간 지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내의 경우 재정이 열악한 시.군이 많아 중소기업체의 정규직 전환 비용을 국비로 지원하는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