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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항로 준비 '순조' R
[앵커]
재취항을 앞둔 백두산 항로에 투입되는 선박이 오늘 속초항으로 입항했습니다.

서울에서는 속초항 개발과 항로 발전 방안에 대한 설명회가 열리는 등 항로 재개를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홍성욱기잡니다.

[리포터]
웅장한 모습의 대형 화객선이 속초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만 6천 500톤급, 최대 승선인원 750명에, 20톤짜리 컨테이너 182개를 한 번에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선박입니다.

[인터뷰]
"부산에서 식수는 모두 실었고, 마지막 점검을 마치고 19일 취항식이후에 정식 취항할 예정.."

같은 시간 서울에선 백두산 항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여행사들과 화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속초시가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항로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 겁니다.

◀브릿지▶
"이번 설명회는 선사와 화주, 여행사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방안과 항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컨테이너당 선사와 화주에게 각각 3만원과 5만원씩 지원하고, 항만시설 사용료를 30% 감면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국과 러시아 지방정부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통관과 세관 절차의 간소화를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제일 기대되는 것은 양 지역의 특산물 교류고, 앞으로 양 지역의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열악한 항만 시설과 부족한 화물저장 능력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속초시는 오는 2020년까지 3만톤급 여객 부두 2곳과 화물 보관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를 위한 지원을 늘릴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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