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820용) 봄 시샘 '춘설' R
[앵커]
만물이 겨울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 지난 지도 1주일이 넘었지만, 오늘 동해안과 산간지역에는 봄을 시샘하는 '춘설'이 내렸습니다.

내일 새벽까지 최고 7cm의 눈이 더 내리겠고, 기온도 크게 떨어져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조현식기잡니다.

[리포터]
봄을 향해 달려가던 계절이 다시 겨울로 뒷걸음질쳤습니다.

농촌 마을은 하얗게 변했고, 계곡과 낙락장송도 춘설에 뒤덮였습니다.

봄기운 속에 솟아 오르던 새싹들도 하얀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인터뷰]
"남쪽에는 매화가 피었다고 하는 데, 여기는 눈꽃이 피었네요. 정말 뜻하지 않게 눈꽃을 보게 돼서 좋아요"

[리포터]
현재까지 진부령에 00cm가 내린 것을 비롯해, 향로봉 00cm, 대관령 00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춘설치고는 꽤 많은 눈이 내렸지만, 기온이 영상에 머물면서 대부분 녹아 교통에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S/U
"동해안과 산간지역에는 눈이, 영서지역에는 비가 내리면서 산불 걱정도 덜었습니다"

[리포터]
눈과 비로 대지가 촉촉히 젖어들면서 도내에 내려져 있던 건조주의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이번 눈이 그친 뒤 내일부터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당분간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다, 내일 새벽까지 최고 7cm의 눈이 더 내리겠다며 교통 안전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조현식입니다.
조현식 기자 hscho@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