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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마비'..고객 불편 R
[앵커]
오늘 오후 일부 금융기관과 언론사의 전산망이 사이버 테러로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은행 업무가 2시간여 동안 중단되면서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원주시 일산동에 있는 신한은행 지점.

어찌된 영문인지 창구가 텅 비어 있습니다.

입구에는 '전산 장애로 업무가 불가능하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창구 업무는 물론, 현금인출기도 모두 먹통이 됐습니다.

고객들은 답답한 얼굴로 발길을 돌립니다.



"큰일났네. 병원에 가야 되는데. 약 타러 가야 되는데. 4시반까지, 5시까지 가야되는데.."

[리포터]
오늘 오후 2시쯤, 방송사와 신한은행 등 일부 금융기관의 전산망이 사이버 테러로 인해 2시간 가량 다운됐습니다.

농협은 직접 사이버 테러 공격을 받지는 않았지만, 일선 지점에 단말기 사용 자제를 지시하면서 일부 업무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를 모르고 농협을 찾은 고객들은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오늘 계약해야 되는데 이게 안되면 어떡하지. 큰일 났습니다. 오늘 꼭 해야되는데.."

[리포터]
해당 금융기관들은 오후 4시쯤 전산시스템을 복구한 뒤 오후 6시까지 연장 영업을 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민관군 합동 대응팀인 사이버위기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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