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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원 부실 경영 집중 추궁 R
[앵커]
이틀째 이어진 강원도의회 도정질의에선 도립 의료원의 경영부실 문제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최근 경남 진주의료원이 폐업 사태를 맞으면서 지방 의료원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종우 기잡니다.

[리포터]
지난 해 도내 5개 지방의료원의 적자는 93억여원.

부채만 현재 803억원에 달합니다.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경영 수지는 최악입니다.

지난 해 적자는 전국 평균 18억 3천만원에 비해 5배나 높고,

최근 폐업 절차에 들어간 진주의료원보다도 적자가 많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아직도 이렇다 할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강원도에 대해 강도높은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의료원 5곳에) 경영개선자금 50억원 지원했죠, 더 열심히 하라고 용돈으로 10억씩 나눠드렸죠. 우리 도민의 혈셉니다."

특히, 타 지역과 비교해 수입 대비 인건비 비율이 월등히 높은 점을 들며 도내 의료원의 방만한 경영을 꼬집었습니다.

또, 경영부실의 원인이 공공 의료서비스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탓이라며 의료서비스 개선책도 주문했습니다.

강원도는 도내 의료원 경영개선을 위한 용역을 시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회생 방안을 내놓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이제 부채가 너무 크기때문에 운신의 폭이 적다, 그래서 경영정상화를 빨리해서 그 다음 조치를 이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아직 용역 수행기관도 선정하지 못하고 있어 도내 의료원의 해법 찾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G1뉴스 이종웁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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