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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해변 놀이시설 '폐허' R
[앵커]
동해 망상해변 인근의 놀이시설이 수년째 폐허로 방치돼 있습니다.

동해시가 추진중인 망상관광 개발사업과 플로라시티 사업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지만 뚜렷한 해법도 없습니다.
조현식기잡니다.

[리포터]
망상해변에 있는 유원시설 지굽니다.

매표소 등 건물들은 유리창이 깨진 채 방치돼 있고, 범퍼카 시설은 지붕이 폭삭 주저앉아 폐허나 다름없습니다.

전자놀이 기구들 역시, 돈이 될만한 부품을 빼내느라 이리저리 뜯겨나갔습니다.

유령의 집은 밤이면 우범지역으로 전락합니다.

[인터뷰]
"보기에 당연히 안좋죠. 관광객들이 와서 보고 뭐라 하겠어요. 차라리 철거를 하든지, 아님 정비를 해서 다시 열든 지.."

[리포터]
이 유원지가 문을 닫은 건 지난 2010년.

경영난에 소유주가 자진 폐쇄한 겁니다.

S/U
"방치된 놀이기구 옆에는 수백억원이 투입된 컨벤션센터가 있어 회의나 컨퍼런스 등으로 지역을 찾은 외지인들에게 폐허로 변한 시설들을 그대로 보여줄 수 밖에 없습니다"

3년째 방치돼 있지만 부지 매입비만 수십억원에 달해 동해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종규 관광기획담당 - 동해시

[리포터]
동해시는 망상관광지 개발을 위해 내년까지 120억원을 투입해 캠핑장과 한옥촌 조성에 나설 계획입니다.

하지만, 정작 유원지 처리를 위한 해법이 없어 자칫 개발 이후에도 관광지 이미지를 흐리게 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G1뉴스 조현식입니다.
조현식 기자 hscho@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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