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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영동 또 춘설 "지겹다" R
[앵커]
한창 봄기운이 무르익어야 할 3월 마지막 주지만 영동과 산간지역엔 또 폭설이 내렸습니다.

내일부터는 반짝 꽃샘 추위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하늘이 구멍이 뚫린 듯, 커다란 눈발이 쉴 새 없이 쏟아집니다.

수북이 쌓인 눈 때문에 커다란 소나무 가지도 꺾어질 듯 휘었고,

이제 막 고개를 내밀던 새싹과 꽃망울은 눈 속에 묻혔습니다.

◀브릿지▶
"지난 주 내린 눈이 녹기도 전에 또다시 눈이 내리면서 산간지역은 한겨울 풍경입니다"

오늘 낮한때 간성지역에 11cm의 눈이 쌓였는가 하면 대관령엔 12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오전 한 때 집중적으로 내린 눈으로 도로와 인도 할 것 없이 온통 눈밭으로 변했습니다.

등굣길 아이들은 발이 눈에 푹푹 빠져 애를 먹었고, 차량 위에 산더미처럼 쌓인 눈을 치우느라 분부했습니다.



"어우 봄에 무슨 눈이 이렇게 내린거야 힘들어 죽겠네."

현재 도내 11개 지역에 내렸졌던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내일부턴 반짝 꽃샘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이 산간지역은 영하 9도, 영서지역은 영하 6도까지 뚝 떨어지겠습니다.

[인터뷰]
"아침은 춥겠지만 낮에는 기온이 점차 오르겠고 목요일까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는 날씨가 당분간 이어지겠다며,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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