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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항로.2> 통관절차 간소화 '과제' R
[앵커]
2년 반 만에 부활한 백두산 항로의 발전 가능성과 과제를 짚어보는 기획시리즈.

오늘은 여객과 관광을 통한 항로 활성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홍성욱 기잡니다.

[리포터]
속초항을 떠나 18시간만에 도착한 러시아 자루비노.

백두산으로 가기 위해선 육로를 통해 중국 훈춘시로 이동해야 합니다.

자루비노에서 훈춘시까지의 거리는 불과 63km.

하지만 2번의 출입국 절차와 4번의 검문검색 등 까다로운 통관 절차 때문에 4시간 가까이 소요됩니다.

[인터뷰]
"러시아 세관이 제일 어렵다."
기자: 많이 까다롭나요?
"내가 5년전에 감기약 가지고 가다 걸렸는데, 3시간 조사받고 나혼자 택시타고 갔어요."

[리포터]
복잡한 통관 절차가 예전과 달라진 게 없는데다, 여객운임은 왕복 46만원으로 40% 가까이 올랐습니다.

20만원이 넘는 러시아 비자 발급 비용도 관광객들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강원도와 속초시는 오는 6월 강릉에서 열릴 광역두만강개발계획 국제무역투자박람회를 계기로 통관 절차 간소화와 비자면제를 놓고 중국 러시아와 협의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지방정부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보다 많은 관광객들과 소무역상들이 다닐수 있는 항로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



"백두산 항로가 화물만 오가는 반쪽짜리 항로가 되지 않기 위해서 복잡한 통관 절차는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러시아 자루비노에서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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