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신 것과는 반대로, 흑자 운영을 하는 박물관도 있습니다.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인데요. 개관 초기 4만4천여 명이던 관람객이 10년 만에 6배로 급증했는데요.

애니메이션 박물관의 성공 비결은 뭔지, 최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관람객수 25만명.
순이익 5억원.
관람객 재방문률 40%.

구름빵 등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으로 잘 알려진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의 지난 한해 성적푭니다.

공립 박물관 대부분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터라 '흑자'가 눈에 띠는 이윱니다.

성공 비결은 전문성을 갖운 인력들의 꾸준한 콘텐츠 개발과 재투자였습니다.

체험관을 3D,4D 등 관람객이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고, 정기적인 리모델링이 재방문률을 높였습니다.

[인터뷰]
"계속해서 컨텐츠를 개발하고 대체해서 높아지는 관람객 수준을 맞추고 있습니다"

[리포터]
속초시립박물관도 매년 10만명이 찾는 대표 관광집니다.

소장품 수준도 높지만,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수시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특색을 살린 실향민 문화촌 숙박 체험은 인기 만점입니다.

따분할 것만 같은 시립박물관이 인기를 끄는 대목입니다.

◀전화ＩＮＴ▶
그냥 일반 공무원들이 관리만 하는 거죠. 하는 일이 전시하는 수준 정도예요. 그 정도 갖고는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없어요. 왜나면 박물관은 많이 있거든요.

[리포터]
문화시설을 짓는데서 더 나아가 전문적인 운영과 수요자 중심 프로그램 개발만이 박물관을 살리는 지름길입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