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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2>영동권 도시가스 통합 '난항' R
[앵커]

[리포터]
영동권은 올해 말부터 삼척과 양양에도 도시가스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오는 2015년엔 고성까지 공급돼 영동권 전역이 도시가스 혜택을 받게 됩니다.

문제는 도시가스 요금.

강릉.동해지역은 현재 세제곱미터당 공급 비용이 215원이고, 속초는 227원이어서, 백원대인 춘천,원주지역보다 훨씬 비쌉니다.

[인터뷰]
"저 같은 경우는 혼자사는데도 가스비가 워낙 비싸다 보니까 난방같은 것도 제대로 못하거든요. 좀 내렸으면 좋겠어요."

강원도가 가스요금 인하를 위해 2개 권역으로 나눠진 영동권의 도시가스 요금 통합을 계획하고 있지만,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두 권역의 통합 요금을 산정할 때 낮은 요금을 기준으로 해야 하는데,

권역별 공급 업체가 달라 요금 산정에 이견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특히, 영동지역에 큰 수요처가 없어 향후 적자 보전에 대한 기대감이 적다는 것도 걸림돌입니다.



"시설비 대비 수요가 너무 적다보니까 가격을내릴 수가 없는 애로 사항이 있습니다."

강원도는 이에따라 대규모 도시가스 수요처 발굴에 나섰습니다.

생산 시설이 늘어나는 강릉 옥계의 포스코 엠텍 등 지역 대형 산업체에 석탄 연료 대신 천연가스 사용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포스코 엠텍이 도시가스를 사용하면 대량 소비 효과가.."

강원도는 또, 가스요금을 내리면 그만큼 수요층이 확대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에서 요금을 인하해 줄 것을 적극 설득한다는 전략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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