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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1/가상> 가스요금 통합 '추진' R
[앵커]
강원도가 타 지역에 비해 비싼 도시가스 요금을 낮추기 위해 권역별로 제각각인 요금을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몇개 권역을 통합해서 제일 낮은 권역의 요금을 적용한다는 건데요.

하지만, 공급업체에 따라 입장이 달라, 요금 통합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먼저, 이종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강원도 도시가스 요금이 타 시.도보다 비싼 이유 가운데 하나는, 공급권역이 세분화돼 있다는 겁니다.

이는 지형적 여건으로 도시가스 공급 시기가 지역별로 다르기 때문인데요,

늦게 공급될수록 수요처가 적고, 투자비용이 더 들다보니 요금이 올라가는 것이 다반삽니다.

강원지역 도시가스 권역은 모두 7개인데요,

강원도는 이 중 1권역과 5권역, 그리고 7권역을 하나로 묶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1권역인 춘천과 홍천의 도시가스 공급비용은 세제곱미터당 129원입니다.

5권역과 7권역은 올 연말부터 공급될 예정인데요,

아직 최종 공급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태백.정선은 세제곱미터당 200원 안팎, 영월은 330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요금이 다른 이 세 권역을 통합한다면, 요금은 어디에 맞춰야 할까요?

강원도는 요금이 가장 낮은 1권역에 맞춰 공급비용을 결정하는 방향으로, 공급 업체와 협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업체 입장에선 요금을 내리는 셈이 돼, 결국 적자를 볼 수밖에 없는데도 현재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거대 수요처인 강원랜드가 오는 2015년부터 도시가스를 쓰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강원도는 2015년을 정점으로 적자 폭이 줄어들면서 2년 뒤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가격이 싸진 만큼, 도시가스 수요가 늘어나게 돼 장기적으로 이익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강원도는 도시가스 통합요금 정책을 영동지역으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인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영동권 도시가스 요금 통합의 과제는 무엇인지, 이어서 백행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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