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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도 에너지숲 '변신' R
[앵커]
도로가 새로 뚫리면서 폐쇄된 도로는 마땅한 활용 방안이 없어 골칫거리인데요.

폐도에 나무를 심어 친환경 에너지 생산기지로 탈바꿈 시키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잡니다.

[리포터]
삽으로 땅을 파고 묘목을 정성스럽게 심습니다.

행여 쓰러지지 않을까, 흙을 꼭꼭 밟아주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브릿지▶
"나무를 심고 있는 이곳은 얼핏보기엔 산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아스팔트 포장을 걷어낸 고속도롭니다."

노선 변경으로 쓸모 없어진 도로가 숲으로 변신하고 있는 겁니다.

이곳에 심은 나무는 성장이 빠른 속성수인 이태리 포플러 5천 그루.

향후 20년간 만㎡ 당 90t의 목재 펠릿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목재 펠릿은 지역 주민들에게 난방용 땔감으로 무상 지원됩니다.

[인터뷰]
"그동안 활용되지 못해 방치돼 있던 고속도로 폐도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에너지숲을 만들고 그곳에서 생산되는 청정연료를 지역사회에 무상으로 기증함으로서.."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018년까지 전국 폐도 부지 20만㎡에 에너지 숲을 조성해, 천 700톤의 목재 펠릿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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