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도내에서도 학생들의 상상을 키우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고 있는데요.

오늘 횡성의 한 초등학교에서 열린 과학체험 행사에 김영수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빨대를 연결해 계란을 감싸고, 그 위를 고무줄로 고정시킵니다.

다른 학생들은 계란에 나무 젓가락과 빨대를 붙여 커다란 피라미드 모형을 만듭니다.

간단한 도구를 이용해, 계란이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깨지지 않게 만들어보는 실험입니다.

모양도 방법도 가지가지.

어린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인터뷰]
"나무젓가락으로 정삼각형을 만들어서 충격을 완화시키고, 빨대로 지탱해줘요."

이제 계란을 10m 높이에서 떨어뜨릴 시간.

대부분 깨지고 말지만..

일부는 중력과 충격을 줄이면서 안전하게 착지해 친구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습니다.

과학 체험에 빠지지 않는 물로켓 만들기의 인기는 여전합니다.

발사대에 선 학생들은 목표물을 향한 조준부터 로켓이 떨어지는 순간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습니다.

[인터뷰]
"직접 만들고 쏴서 재밌었고, 2등해서 더 좋았어요. 다음에 열심히 해서 꼭 과학자가 되고 싶어요."

과학체험 행사는 모형항공기와 나무젓가락으로 오작교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상상력을 바탕으로 해서 실생활과 연계지어서 마음껏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과학의 달을 맞아 각급 학교마다 신기하고 재미난 체험행사를 열어 학생들에게 과학 공부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