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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유치원비 '등골 휜다' R
2013-04-02
김도환 기자 [ dohwank@g1tv.co.kr ]
[앵커]
새학기라 이것저것 돈 들어갈 일이 많으시죠.
그중 목돈이 들어가는 대학 등록금과 입학금이 가장 부담스러운데요, 어린 자녀 두신 분들도 마찬가질 겁니다.
요즘은 유치원비가 대학 등록금 못지 않은데다, 지역마다 편차도 큽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올해 강원대학교의 평균 등록금은 4백만원이 넘습니다.
사립대는 더 한데요, "등골 휜다"라는 의미의 '등골 브레이커'라는 신조어가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그런데, 유치원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 사립 유치원인데, 만 세살 아이를 보낼 때 드는 한 달 원비가 78만 2천원입니다.
어림잡아 셈해보면, 스무살 대학생이나 세 살 코흘리개 아이나 드는 돈이 그게 그겁니다.
유치원 알리미에 공시된 자료를 바탕으로 시·군 유치원비 평균을 내봤는데, 지역별로도 편차가 큽니다.
가장 싼 3세 기준인데요,
춘천시가 30만원을 넘었고 원주,동해가 뒤를 잇습니다.
양구,정선,인제는 상대적으로 아주 저렴합니다.
유치원 숫자가 많은 곳일수록 비싼데, 사립 유치원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사립 유치원은 국공립보다 한달에 내야하는 돈이 다섯배 정도 비쌉니다.
사립 유치원을 보내면 국공립보다 1년에 3백만원을 더 내야하는 셈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올해 사립 유치원비의 인상률을 2.6% 이하로 제한하거나 동결을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요한 것은 '유도하겠다'는 말인데, 얼마를 받던 강제할 수 있는 행.재정적 조치가 거의 없다는 뜻입니다.
"출산율이 줄고 있다, 비상이다" 말만 하지 말고 이런 보육 제도부터 바꿔 나가야 아이 낳아 기르기 쉬운 사회가 될 겁니다.
새학기라 이것저것 돈 들어갈 일이 많으시죠.
그중 목돈이 들어가는 대학 등록금과 입학금이 가장 부담스러운데요, 어린 자녀 두신 분들도 마찬가질 겁니다.
요즘은 유치원비가 대학 등록금 못지 않은데다, 지역마다 편차도 큽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올해 강원대학교의 평균 등록금은 4백만원이 넘습니다.
사립대는 더 한데요, "등골 휜다"라는 의미의 '등골 브레이커'라는 신조어가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그런데, 유치원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 사립 유치원인데, 만 세살 아이를 보낼 때 드는 한 달 원비가 78만 2천원입니다.
어림잡아 셈해보면, 스무살 대학생이나 세 살 코흘리개 아이나 드는 돈이 그게 그겁니다.
유치원 알리미에 공시된 자료를 바탕으로 시·군 유치원비 평균을 내봤는데, 지역별로도 편차가 큽니다.
가장 싼 3세 기준인데요,
춘천시가 30만원을 넘었고 원주,동해가 뒤를 잇습니다.
양구,정선,인제는 상대적으로 아주 저렴합니다.
유치원 숫자가 많은 곳일수록 비싼데, 사립 유치원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사립 유치원은 국공립보다 한달에 내야하는 돈이 다섯배 정도 비쌉니다.
사립 유치원을 보내면 국공립보다 1년에 3백만원을 더 내야하는 셈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올해 사립 유치원비의 인상률을 2.6% 이하로 제한하거나 동결을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요한 것은 '유도하겠다'는 말인데, 얼마를 받던 강제할 수 있는 행.재정적 조치가 거의 없다는 뜻입니다.
"출산율이 줄고 있다, 비상이다" 말만 하지 말고 이런 보육 제도부터 바꿔 나가야 아이 낳아 기르기 쉬운 사회가 될 겁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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