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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늘리기 "말로만.." R
2013-04-02
홍성욱 기자 [ hsw0504@g1tv.co.kr ]
[앵커]
강원도 전체 인구는 소폭이나마 늘고 있지만, 도내에서 인구가 적은 양구와 화천,양양,고성 등 4개 군은 여전히 줄고 있습니다.
때문에 자치단체마다 다양한 인구늘리기 시책을 펼치고 있지만, 정작 상당수 공무원들이 타 지역에서 출퇴근을 하며 시책에 역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홍성욱 기잡니다.
[리포터]
고성의 한 전통시장.
닷새에 한 번 열리는 장날이지만, 한산하기만 합니다.
어획량 감소에 금강산 관광 중단 장기화로 지역을 떠나는 사람이 늘면서 손님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예전엔 참 많았었는데 언제부턴가 이렇게 많이 줄었어요. 진짜 없어요..저도 장사 안돼서 오늘은 그만 하려구요."
작년 말 기준 고성군의 인구는 2만 9,936명.
하지만, 실제로 고성군에 거주하는 인구는 이보다 훨씬 적습니다.
고성군이 지난해 말 직원 거주지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458명 중 132명이 타 지역에서 출퇴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민등록상 주소는 고성이지만, 실제 사는 곳은 다른 지역인 겁니다.
/인구 3만이 채 안 되는 화천과 양구,양양군도 마찬가집니다.
매년 줄어드는 인구를 늘리기 위해 지역의 군장병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입을 유도하고 있지만, 정작 공무원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타 지역으로 빠져 나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제일 좋아 보이는게 공무원 집단이니까 주민들한테 원성이 나오는 게 당연하죠. 저같은 경우는 학교 하고 학원 문제가 제일 걸리니까. 속초로 작년에 나갔는데, 내년까지 있을 생각이에요"
이런 '눈가리고 아웅식'의 인구늘리기 시책에 대한 주민들의 시선은 싸늘합니다.
[인터뷰]
"거주 이전을 막을수는 없지만, 가능하면 솔선수범해서 내고장을 아끼는 마음으로 분발했으면.."
지역의 어려움은 외면한 채, 본인들의 편의만 생각하는 공무원들부터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강원도 전체 인구는 소폭이나마 늘고 있지만, 도내에서 인구가 적은 양구와 화천,양양,고성 등 4개 군은 여전히 줄고 있습니다.
때문에 자치단체마다 다양한 인구늘리기 시책을 펼치고 있지만, 정작 상당수 공무원들이 타 지역에서 출퇴근을 하며 시책에 역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홍성욱 기잡니다.
[리포터]
고성의 한 전통시장.
닷새에 한 번 열리는 장날이지만, 한산하기만 합니다.
어획량 감소에 금강산 관광 중단 장기화로 지역을 떠나는 사람이 늘면서 손님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예전엔 참 많았었는데 언제부턴가 이렇게 많이 줄었어요. 진짜 없어요..저도 장사 안돼서 오늘은 그만 하려구요."
작년 말 기준 고성군의 인구는 2만 9,936명.
하지만, 실제로 고성군에 거주하는 인구는 이보다 훨씬 적습니다.
고성군이 지난해 말 직원 거주지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458명 중 132명이 타 지역에서 출퇴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민등록상 주소는 고성이지만, 실제 사는 곳은 다른 지역인 겁니다.
/인구 3만이 채 안 되는 화천과 양구,양양군도 마찬가집니다.
매년 줄어드는 인구를 늘리기 위해 지역의 군장병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입을 유도하고 있지만, 정작 공무원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타 지역으로 빠져 나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제일 좋아 보이는게 공무원 집단이니까 주민들한테 원성이 나오는 게 당연하죠. 저같은 경우는 학교 하고 학원 문제가 제일 걸리니까. 속초로 작년에 나갔는데, 내년까지 있을 생각이에요"
이런 '눈가리고 아웅식'의 인구늘리기 시책에 대한 주민들의 시선은 싸늘합니다.
[인터뷰]
"거주 이전을 막을수는 없지만, 가능하면 솔선수범해서 내고장을 아끼는 마음으로 분발했으면.."
지역의 어려움은 외면한 채, 본인들의 편의만 생각하는 공무원들부터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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