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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현안 줄줄이 '좌초' R
[앵커]
원주시가 추진중인 현안사업들이 줄줄이 좌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시의회는 소속 정당보단 시민을 위하고, 원주시는 의회와의 협상력을 높여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잡니다.

[리포터]
2천400억원을 들여 문막읍 180만㎡ 부지에 화훼생산단지와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화훼특화단지 조성사업.

사업 추진을 위한 법인을 설립하고 주민설명회도 마쳤지만, 시의회의 반대로 첫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가 직접 개발에 나선 부론산업단지도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시의회가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어 좌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화장장 설치 문제 역시, 시와 시의회가 사업자의 수행 능력을 놓고 이견을 보여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이처럼 역점사업이 줄줄이 좌초되거나 갈등을 빚는 건 원주시와 원주시의회가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주시의원은 모두 22명.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정확히 절반인 11명씩이어서 당대 당 대결양상이 도내 다른 지역보다 심합니다.

때문에 주민 의견보단 소속 정당별로 입장을 정한 뒤 막거나 밀어붙이기 식으로 하다보니 번번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자꾸 의회하고 부딪히게 되니까 기초단체에서 정당 공천이 필요한 건지 정말 고민해 봐야하지 않는가. 시장이 하는 걸 당이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반대하고.."

원주시가 의회와의 협상력을 높여야 한다는 지지적도 높습니다.

[인터뷰]
"정쟁적인 방법을 떠나서 진실되게 사업성만 가지고 의원님들이나 원주시에서 판단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원주시의회는 다음 달 15일 임시회를 열고, 화훼특화관광단지 출자 동의안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합니다.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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