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충취재
<집중.1> 강원대 거점 국립대 위상 '흔들'
2015-07-21
김영수 기자 [ yskim@g1tv.co.kr ]
[앵커]
최근 강원대학교가 교육부의 대학 구조개혁평가에서 하위 등급을 받아 재평가 대상에 오르면서, 대학 내부는 물론, 지역 사회까지 크게 술렁거리고 있는데요.
G1뉴스에서는 거점 국립대인 강원대학교가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는지, 무엇이 문제이고, 해법은 무엇인지 짚어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먼저, 강원대와 강원대병원의 위기 징후와 난맥상을 취재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강원대학교 인근의 상가 밀집지역입니다.
한창 손님들로 북적여야 할 점심 시간이지만, 식당은 한산합니다.
대학이 방학에 들어가면서, 대학 주변 상권도 비수기에 들어간 겁니다.
상인들은 방학 기간엔 매출이 절반 가까이 떨어진다고 말합니다.
"조금 덜 나가겠다 했는데도 방학이 잠깐 지나가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기간이 안되는 시기가 되게 길어보이더라고요."
강원대 재학생은 춘천캠퍼스만 만 7천여명,
지난 1947년 도립 농업대학으로 개교한 이래 배출한 졸업생만 11만 3천여명에 달합니다.
◀브릿지▶
"강원대학교가 춘천지역 상권과 도내 고등교육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는 건 분명합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단단했던 축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리포터]
도내 거점 국립대인 강원대의 위기 징후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장, 정부 사업 공모에서 줄줄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5년 동안 매년 2천억원을 지원하는 정부의 '지방대 특성화 사업'에서 강원대는 단 4개 사업, 29억원을 따내는 데 그쳤습니다./
/전북과 충남, 충북, 경북 등 전국의 지방 거점 국립대학 가운데 꼴찝니다./
01:28
"대경.강원이 같은 권역에 있었는데, 그 권역에서 같이 경쟁을 하는 거죠. 공모를 하고 그 공모된 걸 가지고 평가위원들이 평가해서 선정을 하는 거죠. 경쟁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경쟁에서 밀린 거에요"
/정부 지원사업의 예산 규모도 지난 2012년 659억원에서 지난해 532억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최근엔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1단계 평가에서 하위 그룹에 포함돼, 재평가를 받았는데, 전국 거점 국립대 가운데 유일합니다.
[인터뷰]
"지금 총장이 예산이나 인력이나 인사 부분에 있어서 학교 구성원들의 합의나 동의를 얻기 어려운 방식으로 일을 해오고 있어서.."
[리포터]
단과대학장 임명 등 총장의 인사 방식에 대한 잡음과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최근 강원대학교가 교육부의 대학 구조개혁평가에서 하위 등급을 받아 재평가 대상에 오르면서, 대학 내부는 물론, 지역 사회까지 크게 술렁거리고 있는데요.
G1뉴스에서는 거점 국립대인 강원대학교가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는지, 무엇이 문제이고, 해법은 무엇인지 짚어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먼저, 강원대와 강원대병원의 위기 징후와 난맥상을 취재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강원대학교 인근의 상가 밀집지역입니다.
한창 손님들로 북적여야 할 점심 시간이지만, 식당은 한산합니다.
대학이 방학에 들어가면서, 대학 주변 상권도 비수기에 들어간 겁니다.
상인들은 방학 기간엔 매출이 절반 가까이 떨어진다고 말합니다.
"조금 덜 나가겠다 했는데도 방학이 잠깐 지나가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기간이 안되는 시기가 되게 길어보이더라고요."
강원대 재학생은 춘천캠퍼스만 만 7천여명,
지난 1947년 도립 농업대학으로 개교한 이래 배출한 졸업생만 11만 3천여명에 달합니다.
◀브릿지▶
"강원대학교가 춘천지역 상권과 도내 고등교육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는 건 분명합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단단했던 축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리포터]
도내 거점 국립대인 강원대의 위기 징후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장, 정부 사업 공모에서 줄줄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5년 동안 매년 2천억원을 지원하는 정부의 '지방대 특성화 사업'에서 강원대는 단 4개 사업, 29억원을 따내는 데 그쳤습니다./
/전북과 충남, 충북, 경북 등 전국의 지방 거점 국립대학 가운데 꼴찝니다./
01:28
"대경.강원이 같은 권역에 있었는데, 그 권역에서 같이 경쟁을 하는 거죠. 공모를 하고 그 공모된 걸 가지고 평가위원들이 평가해서 선정을 하는 거죠. 경쟁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경쟁에서 밀린 거에요"
/정부 지원사업의 예산 규모도 지난 2012년 659억원에서 지난해 532억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최근엔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1단계 평가에서 하위 그룹에 포함돼, 재평가를 받았는데, 전국 거점 국립대 가운데 유일합니다.
[인터뷰]
"지금 총장이 예산이나 인력이나 인사 부분에 있어서 학교 구성원들의 합의나 동의를 얻기 어려운 방식으로 일을 해오고 있어서.."
[리포터]
단과대학장 임명 등 총장의 인사 방식에 대한 잡음과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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