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충취재
<집중.1/DLP>"가정의 따뜻한 품에서.."
2016-05-05
최돈희 기자 [ tweetism@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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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들에게 가장 기쁘고 행복한 날이지만, 선물은 커녕, 엄마.아빠의 손길이 그리운 아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도내에서 한해 버려지는 아기는 10여 명, 부모가 양육을 포기한 아이들은 해마다 260여명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대안이 없는 건 아닙니다.
부모가 키우기 힘든 아이를 다른 가정에서 일시적으로 돌봐주는 '가정 위탁제도'가 있는데요. 아직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최돈희 기자가 위탁부모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터]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딸을 반갑게 맞습니다.
태권도에 오카리나 연주까지.
귀여운 재롱에 하루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집니다.
올해 63살, 늦둥이 키우는 재미에 푹 빠진 아빠 최승만 씨의 오후는 이렇게 지나갑니다.
친아빠는 아닙니다.
미성년자인 친엄마가 아이를 키우기 어렵게 되자 6년 전부터 최 씨가 아이를 맡아 기르고 있습니다.
"아침에 잠자는 모습을 본다든지 상도 받아온다든지 똑똑하다는 얘기 들으면 기뻐요. 즐겁고."
[리포터]
7살, 5살 남매를 자녀로 둔 임다은 씨 부부의 저녁.
집안일을 하는 임 씨의 품 안에 작은 아기가 있습니다.
3개월 전부터 잠시 임 씨의 가족이 된 네 달배기 푸름이입니다.
임 씨 부부 역시, 푸름이 친엄마가 푸름이를 키울 능력을 가질 때까지의 임시 엄마 아빠입니다.
빠듯한 살림에 양육비 부담이 만만치 않지만
아빠는 함께 커가는 아이들이 기특하고,
엄마는 사랑이 가득한 지금이 좋습니다.
[인터뷰]
"가족같아요. 특별히 즐겁고 그렇다기보다는. 그런데 신기한 게, 저희 아들 어렸을 때랑 똑같이 생겼거든요. 그래서 가끔식 보면 제 아들 같아요.
[리포터]
친부모가 직접 키울 수 없는 아이들을 일정 기간 보살피고 길러, 친부모에게 돌려보내 주는 위탁 부모들입니다.
미혼모나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이 정서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힘든 시기를 견딜 수 있습니다.
친부모도 상황이 좋아지면 언제든 아이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지금 해야겠다해서 먼저 신청부터 했거든요. 주변에서 대단하다고, 박수쳐주고. 뿌듯하죠."
[리포터]
가정 위탁제도는 지난 2003년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지난 한해 도내에서 위탁 양육을 신청한 가정은 20여 가구에 불과합니다.
다른 가정에 아이를 맡기고 싶거나, 아이를 맡아 키울 수 있는 가정은 가까운 주민센터를 찾아 신청할 수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어린이들에게 가장 기쁘고 행복한 날이지만, 선물은 커녕, 엄마.아빠의 손길이 그리운 아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도내에서 한해 버려지는 아기는 10여 명, 부모가 양육을 포기한 아이들은 해마다 260여명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대안이 없는 건 아닙니다.
부모가 키우기 힘든 아이를 다른 가정에서 일시적으로 돌봐주는 '가정 위탁제도'가 있는데요. 아직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최돈희 기자가 위탁부모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터]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딸을 반갑게 맞습니다.
태권도에 오카리나 연주까지.
귀여운 재롱에 하루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집니다.
올해 63살, 늦둥이 키우는 재미에 푹 빠진 아빠 최승만 씨의 오후는 이렇게 지나갑니다.
친아빠는 아닙니다.
미성년자인 친엄마가 아이를 키우기 어렵게 되자 6년 전부터 최 씨가 아이를 맡아 기르고 있습니다.
"아침에 잠자는 모습을 본다든지 상도 받아온다든지 똑똑하다는 얘기 들으면 기뻐요. 즐겁고."
[리포터]
7살, 5살 남매를 자녀로 둔 임다은 씨 부부의 저녁.
집안일을 하는 임 씨의 품 안에 작은 아기가 있습니다.
3개월 전부터 잠시 임 씨의 가족이 된 네 달배기 푸름이입니다.
임 씨 부부 역시, 푸름이 친엄마가 푸름이를 키울 능력을 가질 때까지의 임시 엄마 아빠입니다.
빠듯한 살림에 양육비 부담이 만만치 않지만
아빠는 함께 커가는 아이들이 기특하고,
엄마는 사랑이 가득한 지금이 좋습니다.
[인터뷰]
"가족같아요. 특별히 즐겁고 그렇다기보다는. 그런데 신기한 게, 저희 아들 어렸을 때랑 똑같이 생겼거든요. 그래서 가끔식 보면 제 아들 같아요.
[리포터]
친부모가 직접 키울 수 없는 아이들을 일정 기간 보살피고 길러, 친부모에게 돌려보내 주는 위탁 부모들입니다.
미혼모나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이 정서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힘든 시기를 견딜 수 있습니다.
친부모도 상황이 좋아지면 언제든 아이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지금 해야겠다해서 먼저 신청부터 했거든요. 주변에서 대단하다고, 박수쳐주고. 뿌듯하죠."
[리포터]
가정 위탁제도는 지난 2003년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지난 한해 도내에서 위탁 양육을 신청한 가정은 20여 가구에 불과합니다.
다른 가정에 아이를 맡기고 싶거나, 아이를 맡아 키울 수 있는 가정은 가까운 주민센터를 찾아 신청할 수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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