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충취재
<집중.1>납 범벅 우레탄..놀이터도 불안
2016-09-21
이청초 기자 [ cclee@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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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학교 운동장에 깔린 우레탄 트랙에서 납을 비롯한 중금속이 검출되면서, 다시 흙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인체에 유해한 우레탄같은 바닥재는 사실 아파트나 어린이집, 유치원 놀이터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이들 놀이터의 경우 유해성 조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이청초 기자가 가상 스튜디오 전해드립니다.
◀가상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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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초.중.고등학교에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학교는 모두 157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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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102개 학교에서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검출됐는데요.
문제는 우레탄같은 고무합성재가 우리 생활 주변에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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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놀이터나 공원에서도 많이 보셨을텐데요.
/도내엔 주택가와 어린이집, 공원에 놀이터가 1천8백곳이 넘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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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별로보면 원주시가 가장 많고, 춘천시가 뒤를 잇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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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대부분이 주택가 놀이터라 어린 자녀들 건강과 아주 밀접하게 연관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놀이터에 고무합성재가 얼마나 많이 쓰였는지는 자치단체에서도 파악을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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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관리 주체가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춘천시만 해도
/아파트의 어린이 놀이터는 건축과,
어린이집은 여성가족과에서 관리합니다.
강변 공공체육시설은 경관과 담당입니다./
이렇게 관리 주체가 다르다보니, 바닥재에 어떤 것이 쓰였는지 점검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총체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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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시청이나 군청 같은 지치단체에선 2년마다 놀이터 안전검사를 하고 있지만 대부분 시설 점검에 그치고 있습니다.
바닥재 검사의 핵심도 아이들이 넘어졌을 때 충격을 제대로 흡수할 만큼 푹신한지에 모아집니다.
최근 농구장이나 테니스장 등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우레탄 유해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주택가 놀이터 같은 민간 영역에선 전수조사나 검사 계획이 없습니다.
"불합격 처리가, 이용금지가 되는 상황에서는 저희가 말씀드릴 순 있는데, 저희가 권고는 할 수 있지만 의무적으로 의무를 부과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거든요"
중금속 관리 강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아이들의 건강은 오늘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최근 학교 운동장에 깔린 우레탄 트랙에서 납을 비롯한 중금속이 검출되면서, 다시 흙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인체에 유해한 우레탄같은 바닥재는 사실 아파트나 어린이집, 유치원 놀이터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이들 놀이터의 경우 유해성 조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이청초 기자가 가상 스튜디오 전해드립니다.
◀가상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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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초.중.고등학교에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학교는 모두 157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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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102개 학교에서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검출됐는데요.
문제는 우레탄같은 고무합성재가 우리 생활 주변에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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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놀이터나 공원에서도 많이 보셨을텐데요.
/도내엔 주택가와 어린이집, 공원에 놀이터가 1천8백곳이 넘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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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별로보면 원주시가 가장 많고, 춘천시가 뒤를 잇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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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대부분이 주택가 놀이터라 어린 자녀들 건강과 아주 밀접하게 연관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놀이터에 고무합성재가 얼마나 많이 쓰였는지는 자치단체에서도 파악을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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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관리 주체가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춘천시만 해도
/아파트의 어린이 놀이터는 건축과,
어린이집은 여성가족과에서 관리합니다.
강변 공공체육시설은 경관과 담당입니다./
이렇게 관리 주체가 다르다보니, 바닥재에 어떤 것이 쓰였는지 점검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총체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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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시청이나 군청 같은 지치단체에선 2년마다 놀이터 안전검사를 하고 있지만 대부분 시설 점검에 그치고 있습니다.
바닥재 검사의 핵심도 아이들이 넘어졌을 때 충격을 제대로 흡수할 만큼 푹신한지에 모아집니다.
최근 농구장이나 테니스장 등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우레탄 유해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주택가 놀이터 같은 민간 영역에선 전수조사나 검사 계획이 없습니다.
"불합격 처리가, 이용금지가 되는 상황에서는 저희가 말씀드릴 순 있는데, 저희가 권고는 할 수 있지만 의무적으로 의무를 부과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거든요"
중금속 관리 강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아이들의 건강은 오늘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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