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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충취재
<집중.1>동해안 해변 피서 특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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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동해안 해수욕장이 일요일인 모레 폐장합니다.

올 여름은 유난히 주말마다 비가 내리고, 너울성 파도까지 이어져, 피서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동해안 상경기가 예년만 못해, 상인들이 기대했던 피서 특수도 실종됐는데요.
해변 피서객 유치 전략의 변화가 불가피해 졌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최경식기자입니다.

[리포터]
올해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어제 기준 2천197만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강원도 목표 3천만명에 턱없이 모자라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9% 가량 더 줄었습니다.

/동해안 해수욕장 피서객은 지난 2008년 3천만명을 정점으로 계속 줄어, 올해 2천100만명 선까지 떨어졌습니다./

피서철 상경기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인터뷰]
"손님들이 예년에 비해 계속 줄고 있는 상황이구요. 음식 트렌드가 바뀌어서 바닷가에 손님들이 많이 줄었어요."

강릉 경포 상권은 전년보다 매출이 40% 가까이 감소했다는 분석입니다.

◀브릿지▶
"특히 올해는 평일은 물론 주말과 휴일에도 장마와 너울성 파도 등 궃은 날씨가 이어져 피서객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동해안에는 해수욕장 개장 이후 단 한주만 제외하고, 무려 5주 동안 주말마다 비가 내렸습니다.

강릉의 경우 해수욕장 운영 기간 중 이틀에 한번꼴인 23일간 비가 내렸습니다./

또 지난 9일부터 오늘까지 10일간 너울성 파도가 발생해, 동해안 해수욕장 입수가 전면 금지됐습니다.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도 날씨 악재에 가로막혀, 큰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올해 차고 습한 오호츠크 해 고기압이 장기간 머물면서, 장마와 너울성 파도가 지속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예기치 않은 비로 인해서 사실 피서객이 많이 감소했습니다. 더 많은 피서객들이 오실 수 있도록 저희가 내년에도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동해안 해수욕장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기상 조건과 변화에도 대처하는 지자체별 전략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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