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충취재
<집중>남원주IC 일대 땅투기 '의혹'
2017-11-13
김형기 기자 [ hgk@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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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원주는 빠른 속도의 도시 팽창과 함께 각종 개발 이권을 노린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남원주역세권에 이어 이번엔, 남원주IC 땅 투기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여)최근 남원주IC 인근에 도시계획 도로가 착공됐는데, 지역 유력 인사들이 도로 개설 결정 직전에 일대 땅을 무더기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집중취재 김형기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 대성 중.고등학교 도로변입니다.
남원주IC 교차로에서부터 대성중고 옆을 지나 송삼마을까지 이어지는 4차선 도로 개설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원주시가 이 도로의 개설을 결정한 건, 지난해 12월.
오는 2020년 서부순환도로 개통에 따라, 폭증이 예상되는 무실동 일대의 교통량 분산을 위한 조치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서부순환도로와) 연결되는 도로가 현재 4차로입니다. 만대로라고 4차선과 연결되다 보니까, 교통 체증이 우려되기 때문에 그것을 개선하기 위해서 추가 도로망이 필요하다 이렇게 검토돼 가지고‥"
[리포터]
그런데, 이 도로 개설과 관련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이 도로의 개설 결정이 나기 직전인 지난해 11월, 과수원을 비롯해 도로 인근 땅을 무더기로 집중 매입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리포터]
원주 화훼특화관광단지의 서포터즈 격인 '화훼단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김모 회장과 원주지역의 모 건설사 임원들입니다.
G1취재팀이 해당 도로가 지나가는 무실동 일대의 토지대장 등을 확인한 결과,
김회장 등이 도로 개설 결정 직전인 지난해 7월과 지난해 11월에 사들인 땅만 10개 필지, 5만 5천여 ㎡에 달합니다.
수개월 사이, 공시지가로만 100억원 넘는 땅을 집중 매입한 겁니다.
지역사회에서 김회장 등이 사전에 도로 개설 정보를 알고, 땅을 매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원주 관문인 무실동이 지금 여론적으로 부동산 투기 의혹이나 도시계획선에 대해 많은 시민들의 의구심이 있습니다"
[리포터]
하지만, 김회장 측은 향후 아파트 사업을 하기 위해 공매로 싸게 나온 땅을 사들였다고 해명합니다.
단순한 부동산 투자라는 겁니다.
[인터뷰]
"우린 공매 나온 것도 몰랐고, 어느 지인이 공매 나왔는데 싸게 나왔으니까 사라고 연락이 와서 우리가 6차때 마지막에 공매로 산 땅을‥"
[리포터]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자, 원주시의회가 간담회를 개최해 진상 파악에 나서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남)원주는 빠른 속도의 도시 팽창과 함께 각종 개발 이권을 노린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남원주역세권에 이어 이번엔, 남원주IC 땅 투기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여)최근 남원주IC 인근에 도시계획 도로가 착공됐는데, 지역 유력 인사들이 도로 개설 결정 직전에 일대 땅을 무더기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집중취재 김형기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 대성 중.고등학교 도로변입니다.
남원주IC 교차로에서부터 대성중고 옆을 지나 송삼마을까지 이어지는 4차선 도로 개설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원주시가 이 도로의 개설을 결정한 건, 지난해 12월.
오는 2020년 서부순환도로 개통에 따라, 폭증이 예상되는 무실동 일대의 교통량 분산을 위한 조치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서부순환도로와) 연결되는 도로가 현재 4차로입니다. 만대로라고 4차선과 연결되다 보니까, 교통 체증이 우려되기 때문에 그것을 개선하기 위해서 추가 도로망이 필요하다 이렇게 검토돼 가지고‥"
[리포터]
그런데, 이 도로 개설과 관련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이 도로의 개설 결정이 나기 직전인 지난해 11월, 과수원을 비롯해 도로 인근 땅을 무더기로 집중 매입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리포터]
원주 화훼특화관광단지의 서포터즈 격인 '화훼단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김모 회장과 원주지역의 모 건설사 임원들입니다.
G1취재팀이 해당 도로가 지나가는 무실동 일대의 토지대장 등을 확인한 결과,
김회장 등이 도로 개설 결정 직전인 지난해 7월과 지난해 11월에 사들인 땅만 10개 필지, 5만 5천여 ㎡에 달합니다.
수개월 사이, 공시지가로만 100억원 넘는 땅을 집중 매입한 겁니다.
지역사회에서 김회장 등이 사전에 도로 개설 정보를 알고, 땅을 매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원주 관문인 무실동이 지금 여론적으로 부동산 투기 의혹이나 도시계획선에 대해 많은 시민들의 의구심이 있습니다"
[리포터]
하지만, 김회장 측은 향후 아파트 사업을 하기 위해 공매로 싸게 나온 땅을 사들였다고 해명합니다.
단순한 부동산 투자라는 겁니다.
[인터뷰]
"우린 공매 나온 것도 몰랐고, 어느 지인이 공매 나왔는데 싸게 나왔으니까 사라고 연락이 와서 우리가 6차때 마지막에 공매로 산 땅을‥"
[리포터]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자, 원주시의회가 간담회를 개최해 진상 파악에 나서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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